The Cutting Edge of Art -윤주철, 안성만-
- 조회수
- 1288
- 작성일
- 2016-07-14
- 작성자
- 강은정
The Cutting Edge of Art
첨단 기술의 발전은 예술 작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
장인정신과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더욱 정교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윤주철과 안성만,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자
YUN JU-CHEOL
주로 전통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윤주철 작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법과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공예가 과거에 그치지 않고 전통을 통해 현재의 유산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윤주철 작가는 수공예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머릿속 아이디어를
3D 프린팅을 이용해 형상화한다.
손잡이 없이 두 손으로 찻잔을 잡는 형태의 동양적인‘첨 티팟 세트.
’ 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주전자와 찻잔 라인을 완성했다.
도자, 옻칠, 염색 등 다양한 공예 기법에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현대 공예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손이 닿는 부분에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로
칠보 문양, 창살 문양, 와당 문양의 세 가지 전통 문양을 투각했다.
흙물을 거친 붓으로 여러 번 덧발라 두껍고 소박한 느낌을 내는 귀얄 기법을 발전시켜 도자 표면을 색의 돌기로 완성한 작품 ‘CheomJang 151130’. 3D 산업용 프린팅으로 출력한 창살 문양, 산호 형상 등을 중앙 부분의 3중으로 장식한 원형에 두르고 보급형 3D 프린터로 꼭지와 받침을 출력해 도색했다. 3D Designer 변창욱
AHN SEONG-MAN
안성만 작가는 우주와 자연의 형태를 재해석해 컴퓨터 조각기인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기법을 활용한 도자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직접 연구, 개발해 도자 제작에 최적화된 3D 프린팅 기계를 완성했다.
안성만 작가는 과학적인 두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기술과 조화를 이루는 도예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오브제 ‘옹기’와 ‘화기’들은
따뜻한 붉은 색감과 자연스럽고 투박한 질감의 옹기토로 완성했다.
살아 숨 쉬는 옹기토의 특성상 기존 도자 방식으로는 원형으로밖에 만들 수 없으나
3D 프린트를 이용해 적층 구조 방식으로 사각, 기하학적인 형태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세라믹 조명 ‘Moonlight’는 달의 이미지를 컴퓨터에 3D 데이터로 변환해 공작 기계로 조각했다. 일반적인 생활 도자기보다 빛의 투광도를 높이기 위해 1,350℃의 높은 온도로 구웠다.
손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부분은 CNC 기술로 보완해 달 표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ㅣ윤주철 작가와 안성만 작가는 2015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위 이미지 및 기사는 TOYOTA STYLE 17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ㅣEditor 김민정ㅣ Photograher 류창렬ㅣ Retoucher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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