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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작가 역량 강화 교육 및 창작공방관 참여작가 인터뷰

조회수
1297
작성일
2016-10-17
작성자
강은정


안녕하세요~  
지난 9월 2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강의실에서

작가 비즈니스 역량 강화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작가 역량 강화교육은 공예와 미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디자인 저작권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작가분들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디자인 재산권에 관한 강연과 트렌드에 대한 교육이랍니다. 


 


먼저, 이현주 이사님께서 17년도 f/w 트렌드에 대해 강의해주셨어요~

공예 작가님들 중에서 트렌드를 따라가면 내 창의성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지금은 트렌드의 개념이 넓어지고 물건에 국한시키지 않아 달라졌다고 합니다.


2017년의 새로운 트랜드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의 디자인 방향과 공예, 

디자인을 하면서 추구해야 할 것들을 위주로 강연해주셨습니다.


두번째로는 복병준 변리사님의  <디자인 저작권>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디자인을 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법률에 관한 부분이라던가,

 표절이나 디자인법, 혹은 저작권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답니다. 


 


이번 2016년 작가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한지 상품개발 작가님, 스타상품 작가님, 그리고 

공예트렌드페어 작가님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공예트렌드페어는 일년에 한번 열리는
국내 유일 공예 전문 박람회입니다.
공예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국내외 공예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가 총 집합하는 비즈니스 시장이에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2월에 개최되고 있는 
공예트렌드페어가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2015년 공예트렌드페어의 전시 사진인데요,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공예트렌드페어를 빛내주었어요.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공예작품 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구성이 너무 멋져 감탄을 하게 된답니다.

↓ ↓ ↓ 2015 공예트렌드페어 자세히 보기↓ ↓ 



공예트렌드페어는 
주제관, 창작공방관, 산업관, 대학관 등 
주제별로 공간이 나뉘어져 체계적인 관람을 하실 수 있어요.


작가 역량 교육 후에는 모든 작가님들의 단체사진을 찍은 후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 작가님들과의 인터뷰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여기서 잠깐!
창작공방관은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신진공예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창작공방관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방향성과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작가-작가, 작가-소비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작품 및 국내외 프로모션에 대한 역량있는 공예작가로 육성함에 목적이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창작공방관 작가님들을 만나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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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작가


Q.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하신 계기는?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의 좋은 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매년 관람객으로 참관하다가 본인이 만들고 있는 작품을 평가받고 싶어서 

공예트렌드페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총 3번의 창작공방 작가들을 위한 교육이 있었는데, 

지방에서 활동하는 터라 일정을 맞추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유익한 내용으로 이뤄져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작가-작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된 듯합니다. 

  

 매듭의 시작_2015 (Whereafter First Love)


Q. 금속공예를 시작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평소 무엇이든 손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즐겨하곤 합니다. 

그래서 공예디자인과로 진학을 했고 학부 때엔 목공예와 

금속공예를 모두 배워서 진로 고민을 많이 했죠. 


졸업을 앞두고 제가 만든 목걸이에 대가를 지불하고 

착용하며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신구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금속공예를 심도 있게 배우고자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장신구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듭의 시작 (First Love)

Q. 금속으로 매듭을 표현한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어디서 영감을 주로 얻으시나요?

 영감은 주로 제 일상의 ‘만남’을 통해서 얻곤 합니다. 

작품의 형태는 매듭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나와 일상에서의 관계, 

인연을 통해 맺고 묶이는 다양한 만남, 어울림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 친구를 사귀게 되었던 만남, 첫사랑과의 인연, 여행지에서의 연결고리 등 

나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매듭의 형상을 글로 적어두거나 

스케치를 하며 작품을 제작하게 되죠. 오늘의 만남도 새로운 작품의 영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성지합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성지합(marriage)’이라는 칠보기법을 활용한 작품 시리즈가 애착이 갑니다. 

‘매듭’이란 타이틀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차갑고 무거운 금속 느낌을 벗어나고 싶어서 수많은 샘플들을 만들며 녹이고 

실패했던 경험을 통해 얻은 완벽한 매듭의 형태가 어쩌면 본인이 지향하는 만남이 아닐까 싶네요. 

가장 많이 실패했던 터라 지금도 어려움이 따를 땐 

작업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상기시켜주고 위로가 되는 자극제가 되네요.



▲함도하 작가 


Q.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하신 계기는 무엇인지요?

학교 동기가 작년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했는데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알아보니 참가자 지원혜택도 어마어마하고

저의 작품활동에 도움이 될거 같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의 좋은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창작공방관은 신진디자이너들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의 작품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참가자들끼리 소통을 하며 디자인감각이나 최신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눈여겨볼치 (좌), 머무를정(우)


Q. 가구에 감정을 이입해서 작품을  만드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의 가구는 인간의 감정을 모티브로 제작했답니다.

가구에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는게 저의 가구의 특징입니다.

제가 기쁜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었어도 관객입장에서는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고 공감할 수도 있는데 그런 감정을 느끼는것 자체가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물체인 가구에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사람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가구자체가 

하나의 감정 연결고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아리따울교 


Q. 작품을 보면 실용적인 측면과 함께 감상적인 요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는 실용성은 물론 감상도 할 수있는 가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 중 어떤 작품이 제일 한국공예의 요소를 많이 보여주는지요?

저의 작품은 MDF(톱밥과 접착제를 섞어서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와  

FRP(섬유강화플라스틱)소재로 제작된답니다.

그리고 FRP소재에 그려진 문양은 제가 직접 그리고 있는데요.

그 중 가구에 들어가는 문양이나 색감을 민화에서 많이 영감을 받아서 그리곤 합니다.

민화의 화려한 색감이 가구에 들어가며 생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감정표현에 굉장히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해진작가 


Q. 공예트랜드페어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창작공방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작년에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창작공방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 참여가 가능했고 그 동안 준비해온 석사 논문 과정을 알리고

 작업에 대한 반응 또한 궁금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개인전을 열기엔 부담이 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작가들에게 굉장히 큰 기회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Q. 처음 흙을 만지게 된 계기는?

도예학과에 진학 후 결과물이 전부인 입시미술과는 달리 도자기는 

과정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고 이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코일링 작업을 할 때 한줄 한줄 형태를 빚어내는 것이 너무 좋았는데요.

흙을 만지면 날 괴롭히는 잡념들이 사라지는 듯해 학부생때부터 지금까지 쭉 흙을 만지고 있습니다.



Q. 무채색의 오브제들이 인상깊습니다. 무채색으로만 작업한 이유가 있나요?

'선인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색감에 대한 것들을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오로지 선인장의 가시, 돌기와 같은 표면의 질감표현에 대해

 집중을 꿰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보다는 무채색을 택했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 또한 선인장의 모습 그대로를 그린게 아닌 

나만의 느낌으로 재구성하여 선인장 이미지를 모소하게 만들어 작업했습니다. 


Q. 페어에 출품했을 때나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이나 충돌이 있었다면?

가격적인 면에서 구매자와 충돌이 생길 때 조금 난감한데요. 

공예품 특성상, 기성품보다 고가일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구매자에게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이 경험해보고 작업하며 그 충돌을 줄여나가는 것은 꾸준히 풀어나갈 숙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구매자가 내 작품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내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느끼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구매자의 다른 의견과 생각들은 작품활동에 도움이 되고, 

소통이라는 이점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최예원작가


Q.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계기?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의 좋은점은?

15년도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하여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갤러리 혹은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고 작품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마련되어 자기 작품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작가들간의 교류가 생긴것은 작업실에서 작업만 하는 작가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rBowl+Leather Series


Q. 가죽과 금속의 조합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두 소재의 조합은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금속공예 학부 졸업 후, 다른 분야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다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션 분야의 업무 속에서 가죽 혹은 패브릭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취미로 가죽공예를 배운 후 다시 대학원에서 작업을 하며 두 가지 재료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금속과 가죽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소재이나 그 물성이 매우 다릅니다. 

금속은 새상, 형태 제작에 시작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가죽은 형태적으로 복잡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소재의 ?바을 통해 각 소재가 가진 한계성을 보완하며 

각 질감의 대비와 새로운 형태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rBowl+leather series


Q. 가죽의 주름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건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제작하신 건가요?

가죽의 주름은 소재의 자연스러운 특성이지만 형태상 의도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금속으로는 쉽게 나타낼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두 소재의 특성 대비를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작품에서 보이는 가죽은 실제로 만져보면 일반적인 가죽과는 달리 

가공과정을 통해 주름진 형태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Q. 금속이라는 소재와 이를 통한 작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금속은 단단하게 형태를 만들 때 다루기 어려운 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투자하여 소재를 다루는만큼 작업의 흔적이 남게 되고, 이 흔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만들어지는 물성을 지니고 있지만,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소재의 특성이 잘 살아나게 됩니다. 



신예선 작가 인터뷰


Q. 작품들의 디자인이 모두 독특하고 재밌습니다. 어디서 영감을 얻으신건가요?

섬유는 기본적으로 평면적인 소재인데요, 

섬유제품이 되는 과정은 섬유가 입체적으로 표현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평면이 입체화되는 방식(작가만의 형식이나 법칙)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컴퓨터 그래픽의 맵핑 틀이 기본적으로 사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와 같이 사각형들로 형태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작품에 접목시키고 싶었고 

이것이 작가만의 스타일로 시각화되고 아이덴티티화 되길 원했습니다. 



Q. 작품의 표면이 모두 사각형으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떤 효과를 위해 이렇게 표현하셨나요?

-니트가 굉장히 신축성이 좋은 소재인데 이 신축성을 조절하고 싶었어요.

니트는 신축적이어서 원하는 형태를 정확히 보여주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이중의 사각패턴은 이런 장점이자 단점인 신축성을 적절히 조절하고 

또한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표면의 릴리프를 만들고 보온성도 향상시킵니다. 

그리고 사각의 표면마 보고도 저만의 작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Q. 섬유 공예를 작업하거나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유 공예분야를 계속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작품에 깃든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책정은 판매와 직결되므로 작업의 수고로움을 온전히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시장이 아직 현대 공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생기는 일이라고 보아야겠지요.


 또 시장의 규모도 많이 작습니다. 

해외전시 등의 홍보에서도 여전히 전통 공예가 중심이지 

현대 공예 부분에서의 전시기획이나 지원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현대 공예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이해와 체계적인 지원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보나 작가


Q. 공예 트렌드페어에 참가하신 계기는?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의 좋은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같은 경우엔 진로가 일찍 잡힌 편이였어요. 

쭉 도자만을 해왔고 계속 맹목적으로만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작업하는 사람들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죠. 


저의 작품을 선보이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얻고 싶기도 했고요.

공예 트렌트페어는 작가 개개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평소에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시행된 창작공방관의 작가와 갤러리를 연계해주는 아티스트 

디스커버링 프로그램이나 여러 교육 프로그램은 

저같은 신진작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도자를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워낙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영향도 컸던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지인분들인 도예작가 선생님의 작업실을 많이 다녔고, 만들어 보고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흙은 재미 있는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진로를 결정하다 한국도예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색소지를 통한 발색이 따뜻하고 좋습니다. 착색할 때 제일 신경 쓰는 것이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색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사실 색소지를 하나하나 만들어서 쓰다 보니 그 과정이 고되고 번거로울 때가 많아요. 

흙을 건조시키고 색을 배합하는데 있어 시간도 많이 할애하는 편이구요. 

점토의 색상은 여러 테스트를 거치고 그에 따른 데이터로 작업에 활용하고 있지만, 

점토에 안료를 배합하면 배합하는 안료양에 따라 점토 자체의 가소성

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레위주의 작업을 하는 저로썬 처음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시행착오 끝에 이러한 기능적인 문제는 극복했지만 

색의 배합에 있어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계속 노력하는 중입니다

좋아하는 색은...어떠한 한가지 특정색 보다는 여러 색이 조화롭게 배색되어있을 때 

그 느낌이 저는 마음에 들어요!



Q. 자신이 만든 차구를 사용하고 다과 시간을 즐기시나요?

 보통 많은 분들이 먼저 차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차 도구에 관심을 갖는다면 

저같은 경우엔 반대로 차 도구에 먼저 관심이 생기고 차에 관심이 생긴 케이스예요. 

실제로 최근 두 세 종류의 차를 구입해서 마셔보고 있기도 하고요. 

제가 차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대학원 시절 다관작업을 

하시는 일본 작가분의 워크샵에 참여하고 부터였어요.


주전자의 뚜껑, 몸체, 주구, 손잡이 각각 요소들의 

명확한 기능과 그 요소들이 결합하였을 때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다는 점이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죠.

주전자는 여느 다른 식기들의 가장 기본적인 용도인 담아내는 용도와 더불어 액체를 따라내는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기에 인체공학적으로 사용자의 손에 잘 맞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다과시간을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의식적으로 제가 제작한 차구를 사용해 봄으로써 

문제점을 찾아보고 수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 6분의 작가분들의 작품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작가분들의 작품은 2016 공예트렌드페어 창작공방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2016 공예트렌드페어는 

2016.12.8(목)~12.11(일), 4일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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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온라인 기자단의 포스팅을 발췌·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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