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 공예트렌드페어가 끝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전문가 강연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예트렌드페어 둘째날 있었던
전문가강연과 대학생 대상 수료식,
그리고 전통 섬유공예 소재 및
기법 세미나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어
원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들을 수 있었답니다.
둘째날의 전문가강연은
공예와 현장실무에 대한 이야기 위주였는데요.
전문가 강연 비즈니스 교육의 첫 강연은
월간 럭셔리 피처디렉터 정성갑님의
'2016-2017 리빙트렌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공예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먼저 소개해 주셨어요.
정말 핵심만 꼬집어서 강연을 해주셔서
강연속으로 빨려들어갔답니다~
최근에 공예전시가 엄청나게
각광받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처음으로 공예전시가 있었다는 설명도 하시고,
최근의 공예는 여러 기관에서 콜라보를
진행하며 다양하게 대중에게 다가간다고도 하셨어요.
공예가들과 디자이너분들에게
제일 중요한 메세지가 아닐까 합니다
외국의 유명한 작가들이
어떤 식으로 자신들을 홍보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명장들의 명언도 참 와닿았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공예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보며 한국공예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번째 강연은 다이닝오브제 대표
맹난영님의 강연이었답니다.
공예마케팅과 관련해서
상세하게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아마추어 작가에서부터
전업작가, 로또 작가까지
공예 작가 분류가 참 흥미로웠어요.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써
온라인고객들의 소비패턴또한 분석해서 강연해주셨답니다.
또한 토크스테이지에서는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에서
수상한 팀들의 수료식 및 시상식도 진행되었는데요.
최정철 원장님의 수료식을 여는 인사말씀과 함께
수료식과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이란,
각 대학과 파트너십으로 전통공예 문화를 연구함과 동시에
지역 고유 문화가 담긴 공예 디자인 자원 발굴을 위해 기획된 사업입니다.
"전통공예기술의 이전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를 가진
이 교육은 여러 교육 과정을 통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 디자인의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
그리고 같이 고생한 교수님과 장인분들에게 수료장을 전달했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학생분들과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수상한 작품은 페어 내 전시장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한성대학교의 작품입니다.
한지를 이용한 리스인데요.
리스에 연결된 꽃들은 모두 한지로
학생들이 제작하였다고 해요.
▲매듭과 자개 장식이 어우러진 모습
▲영롱이 빛을 뿜어내는 자개함
▲상명대학교의 누비 기법을 이용한 의자
▲한국 전통 특유의 온화함이 돋보이는 작품
전통 섬유공예 소재 및 기법 세미나는
전시장 내에서 진행 된 것이 아닌 코엑스 다른 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강연에 소개된 전통 매듭등 관련 작품들이
공예트렌드페어 내에 전시가 되어있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는
우리 전통공예의 소재와 기법을 보존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소재와 기법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예소재목록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답니다.
2012년 금속공예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를 선정해 목록화를 진행하였는데요.
올해 2016년에는 섬유공예의 장식분야를 선정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전통섬유복원연구소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총 네 분의 강연자 분들과 대학원생분들을 모시고
올해의 연구 결과물 발표를 통한 대외 공유를 통해
우리 공예의 가치를 제고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는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었는데요.
강연자분들과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 공예관련 종사자들도 참석할 수 있던 세미나여서 그런지
의자가 모자를 정도로 자리가 가득 찼답니다.
세미나에 참가하면 공예트렌드페어 초대권도 같이 받게 되는데요.
세미나 종료 후, 이 티켓으로 트렌드페어에 전시되어 있는
전통 매듭과 자수 관람으로 식이 마무리 됩니다.
신금현 KCDF 사무처장님과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님의
환영사 및 기조사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어요.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는데요.
1부는 전통 섬유공예의 기법을 잇고 있는 장인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활동하고 있는
젊은 공예인들의 작업들을 소개하는 장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을 잇는 전통 섬유공예기법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이러한 기법들을 현대소재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첫번째로 김혜순님께서 우리 생활 속의 전통매듭을 소개해주셨어요.
전통 매듭에는 30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또 조선시대의 매듭은 왕권강화를 상징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누에가 뽑아낸 명주실을 염색하고 한땀한땀 꼬아
길고 강한 매듭이 완성되는데, 이러한 매듭은 권력자들의
권력에 대한 염원을 담기도 했다고 합니다.
궁중에서의 매듭뿐만 아니라 서민들에게
매듭이란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어요~
조선시대에는 여러가지 매듭이 보이게 되는데,
안경이 달린 매듭, 악기에 달린 매듭, 주머니에 들어가는 매듭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고 해요
두번째로 김태자님께서 전통자수와 기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기본 매듭과 장식표현 등 자수 활용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느 부분에 어떠한 자수를, 어떤 방법으로 놓으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답니다.
또 위처럼 전통자수가 어떻게 놓이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세번째로는 임금희님께서 전통다회와 망수에 대해서 발표해주셨는데요.
광다회와 원다회 등 다회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신 후
유물에서 보인 광다회도 보여주시며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또 여러가지 직조물을 예시로 들며 설명도 같이 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1부의 마지막으로, 엄윤나님께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섬유공예 작품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전통 매듭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스타일처럼 보이는 모자를 제작하셨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매듭을 사용하지만
보다 더 캐쥬얼하게 다가가고자 하여
컬러나 형태, 용도를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후작업 또한 캐주얼한 느낌을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셨다고 해요.
또 디자인 제품과 공예품이라는
생활 오브제로서의 포지셔닝에 대한 의견도 내주셨어요.
2부에서는 섬유공예의 전통기법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분들이 현재는 볼 수 없지만,
그 가치가 높아 복원 필요성이 있는
전통섬유 공예기법을 연구한 사례들을 발표해주셨어요.
첫번째 순서에서는 금다운님께서 라직물에 대해 설명하셨는데요.
고려시대 문헌에서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하셨어요.
라직물 복원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복원 재현한 결과물도 함께 보여주셨답니다.
두번째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분이
전통무늬 염색기법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재현하는 과정과 복원과정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알려주셨어요.
마지막으로는 조선시대의 심의오채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작과정과 착장법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요.
유물 및 그림, 문헌에서 발췌한 것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전 단국대학교 대학원 전통의상학과 교수,
고부자님의 총평을 마지막으로 세미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세미나 후에는 함께 페어에 전시되어 있는
전통?브과 염색법 등 전통 섬유공예에 대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세미나를 듣고 온 후라 더욱 더 깊이 있는 감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통 섬유공예 소재 및 기법 세미나는
우리 전통 섬공예의 장식기법을
기본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던 세미나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또한 모색할 수 있던 자리였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통해
우리 공예소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과거와 같이 공예가 다시
우리 생활속에 밀접히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본 포스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온라인 기자단의 포스팅을 발췌·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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