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실내와 실외를 장식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지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었던
2016 공예트렌드페어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위한 소품만들기와 선물포장 방법,
자수 및 목공예, 가죽공예 체험 등
멀게만 느껴졌던 공예에 대해 배워보는
워크숍이 10일과 11일에 진행되었답니다!
워크숍은 사전예약을 받아 사전에 예약 마감인 체험도 있었구요
또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해서
전시 관람을 하다가 듣고싶은 워크숍이 있으면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이번 워크숍은 실용적이면서도
예쁜 소품을 만드는 체험이 많아서 그런지
현장에서 참여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다만 인원제한이 있어서 인원이 꽉 차면
참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어서
사전예약으로 미리 예약해두는게 신의 한 수!
위의 일정대로 진행되었는데요~
일정만 봐서는 내용을 알 수 없는법!
직접 체험한 워크숍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강릉 자수로 배워보는 인테리어 소품>
제일 처음으로는 우리나라 고유의
자수기법을 배워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강릉 수보자기 문양을 이용한 자수체험'의 내용을 보실까요?
체험을 위한 준비물로는
자수 프린팅이 되어있는 천과 틀,
자수실과 바늘 등이 있었어요.
보면서 하는 방법을 익히라고
자수의 자세함이 보이는 사진도 한장씩 주셨습니다.
자수의 실과 천의 특성 상
귀가 크고 두꺼운 바늘을 사용하면 곤란하기에
아주 얇고 작은 바늘을 사용했는데요.
어떻게 실을 바늘귀에 넣을까 했는데,
알고보니 쉽게 실을 끼워넣을 수 있는 기구가 따로 있었답니다.
총 30명정도 참가하셨고,
세 명의 선생님께서 돌아다니시며 수고해주셨어요.
어떤 식으로 자수를 만드는건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먼저 준비된 천을 틀에 맞춥니다.
?2. 가운데를 치면 북소리가 날 때까지 천을 잡아당겨 팽팽하게 해줍니다.
3. 자수실을 바늘에 꿰고, 그 바늘을 실 사이에
한두 번을 넣어서 고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이건 옛날에 할머니들께서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라고 해요.
딱히 끝을 매듭짓지 않아도 되는 이 방법이
새로우면서도 정말 편한 방법이었어요.
4. 그림의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 쪽으로 바늘을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채워가라고 하셨어요.
촘촘하게 할수록 더 예뻐진다고 합니다.
볼륨을 더 주고 싶으면 밑수를 여러번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이렇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돌림수(=평수)라고 한다고 하시면서
명칭도 함께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를 놓을 ? 안뜨기로 자수 안을 도톰하게 만들어주고
결을 따라 얇은 실로 수를 놓아주면
깔끔하고 입체적인 자수가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5. 그라데이션을 할 때 인터넷으로 '자릿수'에 대해 검색하면
더 알기 쉽다고 하셨는데, 조금 다른 색의 2분의 1올,
그러니까 반 올 짜리 실로 더 수를 놓아주면
더 도톰해지면서도 더 실감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6. 끝날 때 매듭은 그냥 묶거나 하지 말고,
촘촘한 수 사이로 세 번 정도 넣고 빼고를 반복한 후
끝을 자르면 됩니다.
7. 마지막 방법은 겉에 있는 동그란 검정 선을 따라
여백을 조금 남기고 자른 후,
라이터로 한 번 슥 ?어주면, 끝이 깔끔해진다고 해요.
그 상태에서 바깥 동그라미 부분에 박음질을 해주면
저절로 겉의 천이 안으로 모아져
동그란 자수 그림만 보이는 예쁜 장식품이 된다고 합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흔한 십자수가 아닌,
전통 자수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이를 취미로 가져도 재미있고 즐거울 것 같아요~
<집에서 손쉽게하는 홈파티 테이블 세팅>
다음 워크샵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연말 파티 테이블 꾸미는 법' 이었습니다.
파티 소품 워크샵에 앞서
파티 테이블 세팅하는 법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었어요.
좋은 테이블 세팅이란 초대받은 사람이 편안하고
즐겁게 미각을 돋우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오각의 균형이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람의 시간 장소 목적 즉 TPO에 맞는
이블 세팅이 중요하다고 해요.
많은 분들이 이번 워크샵에 참가해주셔서 집중해서 들어주셨어요.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파티소품 만들기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렇게 만드는 법을 화면에 띄워주셔서 보면서 만들기가 편했답니다.
파티소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주신 준비물 인데요.
스티로폼 볼, 털실, 장식재료, 양면테이프, 목공풀이 들어있었습니다.
실은 다양한 색을 나눠주셨는데
원하는 색깔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답니다.
먼저 스트로폼 볼에 털실 끝을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털실을 여러 방향으로 돌려가며 감아줍니다.
실을 10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스티로폼 볼 전체에 감아주는데요,
이때 스티로폼의 하얀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0cm 정도 남은 털실은 손잡이 모양으로 감은 후 묶어줍니다.
10cm 정도 남은 털실로 만든 고리에 장식과 네임텍을 붙입니다.
그 다음 종이컵에 나눠주신 풀과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감은 털실 볼에 예쁘게 보석을 붙여줍니다.
예쁘게 꾸민 털실볼에 마지막으로
리본을 장식해주면 예쁜 파티용품이 완성됩답니다~
이렇게 다른 파티용품들고 함께 있으니 더 괜찮죠?
만들기도 간단해서 이번 연말파티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를 추천하고 싶은 소품이랍니다!
<크리스마스 홈데코, 크리스마스 소품만들기>
10일의 마지막 워크샵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공예품이었는데요,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날 빠지기 아쉬운 크리스마스 리스 입니다~
이번 워크샵 또한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어요~
먼저 리스의 가지들을 철사를 이용해서
동그랗게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참가자다르은
처음 해보는 작업인지라 손이 느린데
선생님꼐서는 빠르면서도 섬세하게
철사를 감아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리스의 가지들을 감고 감고 또 감고... 도
톰하고 동그랗게 만들어야 예쁘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리스의 가지들을 동그렇게 만들고 나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바로 리스에 달 리본을 만드는 작업인데요~
리본을 대칭적으로 접어 준 후,
철사를 이용하에 잡아당기면 이렇게 리본이 예쁘게 고정된답니다.
이렇게 동그랗게 감은 리스의 가지와 리본을 글루건으로 붙여줍니다~
글루건은 안전을 위해 준비된 장소가 따로 있었어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이 오신만큼
어린 아이들이 글루건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이렇게 글루건을 이용해서 리본과 솔방울 등을 붙여주면
예쁜 크리스마스 리스가 완성됩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집 문 앞에 걸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쁘게 완성되었습니다.
꼭 트리가 아니더라도 리스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답니다!
<미니 우드 플레이트 만들기>
다음으로는 11일에 진행되었던
두 가지 워크숍을 소개해드릴게요!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 어린느티나무
미니우드플레이트 만들기.
두가지 두께, 세가지 디자인중
두가지를 선택해서 시작합니다.
이런 목공예에는 주로
느티나무, 참죽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호두나무를 사용하고
각 나무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른데요.
느티나무는 무늬가 크고 어린느티나무는 투톤,
늙은느티나무는 한가지 색을 띕니다.
참죽나무는 붉은색, 참나무는 베이지색,
단풍나무는 밋밋하고 밝은 빛,
호두나무는 검은색을 띄고 있어요.
나무의 종류와 무늬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시는데요~
목공예에 꼭 필요한 전문기계를 가지고 오셔서
사용까지 해볼 수 있었어요.
일반인이라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기계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별했한 경험이었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어른이 함께하면 위험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곧 잘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 옆면을 매끈하게 해주는 디스크샌더
▲나무에 구멍을 뚫는 드릴
▲나무의 넓은 면을 매끈하게 해주는 샌딩기계
기계가 하나씩이었지만
시간이 넉넉해서 모두 한번씩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기계로 작업을 마치고 나면
손사포로 섬세하게 다시 다듬어주고,
드릴로 뚫었던 구멍 속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줍니다.
이렇게 매끈하게 다듬은 나무에는
더 오래 위생적으로 쓸 수 있도록
오일을 발라주는데요.
나무에 흡수되어 단단하게, 방충효과를 주게 됩니다.
이날 칠한 오일은 직접 만드신 천연오일로
아마유, 동유, 잇꽃오일, 오렌지오일
네가지 종류의 오일이 섞인 오일이었습니다.
오일을 바르고 나면 위의 사진처럼
나무의 무늬가 더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일은 자연건조시키면 나무에 모두 흡수가 되어
손에 묻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해요.
차받침으로도 좋고,
끈을 매달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아이템이랍니다!
<나만의 핸드메이드 스타일링, 가죽공예>
공예트렌드페어의 마지막 워크숍은
가죽으로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었어요~
생지로 된 가죽, 면장갑, 비닐장갑, 가죽공예용 실, 바늘과
그리고 각 테이블에 여섯가지 색깔의
가죽용 유성잉크가 놓여있었습니다.
가죽공예도 마찬가지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완성품이 나오는 워크숍이어서
많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함께 했답니다.
먼저, 생지로 된 가죽 위에
유성잉크를 칠하는 방법부터 가르쳐주셨습니다.
바로 진하게 칠하면 골고루 예쁘게 칠하기 어려우므로
신문지에 닦아가면서 조금씩 칠해야 한다고 해요.
그렇게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가죽에 색깔을 입힌 후
미리 뚫어져 있는 구멍에
홈질로 형태를 고정시킵니다!
홈질로 두번 왔다갔다 해서
박음질을 한것처럼 튼튼하게 꼬매기!
구멍이 작고 힘이 많이 필요해서
처음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어려워 하시는데요~
기술적인 어려움이 아니어서
한분도 빠짐없이 완성하셨답니다!
홈질이 모두 완료되면
워크숍을 진행해주신 선생님들께서
공구를 이용해서 똑딱단추를 달아주세요~
그러고 나면 요렇게 완성~
직접 만든 카드지갑이라 그런지
더 정감이 가는것 같네요.
2016 공예트렌드페어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품을 구경하고
구입만 하는 일방적인 전시가 아니라
직접 공예를 체험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이런 공예워크숍이 있어서
더 꽉차고 사랑받는 페어로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본 포스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온라인 기자단의 포스팅을 발췌·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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