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기법인 협저탈태칠을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기로 옻칠 기법이 주는 독특한 질감 표현과 더불어 세련된 디자인, 내구성, 실용성을 가미한 공예품이다. 특히 납작하고 평평한 접시로 여러 번의 옻칠을 통해 방수성이 뛰어나 액체류의 저장도 가능하다. ‘옻칠 꽃 다식 접시’의 기물은 비교적 비슷한 크기와 형태를 지니지만, 그 안에 붓으로 칠해지는 칠 기법을 통해 예술적 감각이 살아나 미적 가치가 더해진다. ‘처마 옻칠 접시’의 외형은 옛 가옥 지붕의 처마선과 같은 곡선을 따라 여러 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일정한 패턴이 아닌 제각각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고 독특한 선의 모습을 보여준다.